[DTM 개막] 메르세데스, 한타 날개 달고 '우승쾌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2-04-30 15:56




메르세데스 벤츠가 한국타이어 날개를 달고 7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메르세데스는 현지시간 29일 독일 호켄하임 서킷(1주 에서 열린 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이하 DTM) 대회 개막전에서 통산 100번째 팀우승과 준우승을 나란히 일궈냈다.

올시즌은 특히 독일의 명차 중 하나인 BMW가 새로 출전해 메르세데스(AMG C쿠페)-아우디(A5 DTM)-BMW(M3 DTM)간 불꽃경쟁을 벌여 더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국내 타이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공식공급 업체로 참가해 호켄하임 서킷에 운집한 7만1천여 관중들의 환호 속에 국내 브랜드로써의 자존심을 드높였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우승을 이끈 게리 파페트(31.영국. 사진 아래)은 메르세데스 AMG C 쿠페를 몰고 총 40바퀴를 1시간4분37초615의 기록으로 개인통산 18번째 우승을 맛봤다.

파페트는 예선 6위에서 출발해 날카로운 코너링과 노련한 추월로 예선 폴포지션 아우디의 마티아스 에크스트롬 선수와 팀 동료인 제이미 그린을 15랩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동료 그린은 선두에 4.7초 뒤진 2위를 거둬 메르세데스의 통산 100번째 1, 2위 쾌거를 이뤘다.

3위는 선두에 19초 뒤진 아우디 드라이버 에크스트롬이 차지했고, 올시즌 뜨거운 관심 속에 DTM에 출전한 BMW는 앤디 프리올(영국)이 6위로 경기를 마쳤다.



Start
또다른 BMW의 드라이버이자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디크 베르너(독일)는 스타트 직후 3계단 뒤로 물러난 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랄프 슈마허와 충돌해 대열 최후미로 밀려나 아쉽게도 17위로 완주했다.


아우디에서 BMW로 이적한 디펜딩 챔피언 마틴 톰치크(독일)와 메르세데스에서 BMW로 이적한 브루노 슈펭글러는 모두 충돌 사고 여파로 리타이어했다.

메르세데스는 전F1 드라이버 출신 랄프 슈마허(독일)와 데이비드 쿨사드(영국)를 포함한 5명의 드라이버가 상위 8위군에 진입해 팀 챔피언십 종합포인트 선두를 유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D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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