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평택에서 런던을 보았다.
경기 감각을 익혔다. 장미란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섰다. 런던에 입성하기 3개월 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국제대회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국제대회에서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며 다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런던올림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장미란은 "올림픽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아시아선수권에서 100% 기록을 내기보다 직므 할 수 있는 선에서 부상 없이 기분 좋게 시합에 나설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동안 장미란을 괴롭혔던 골반 등의 부상 후유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대회에서 얻은 큰 소득이다. 장미란의 올림픽 2연패의 꿈이 평택에서 무르익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