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르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16회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 12분 40초로 우승했다. 기록은 좋지 않았다. 이번 기록은 제프리 무타이(31·케냐)가 지난해 대회에서 세운 비공인 세계최고기록(2시간 3분 02초)보다 9분 38초나 뒤졌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 마라톤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 2시간 8분 24초보다도 떨어졌다. 기록이 저조한 것은 무더위 때문이었다. 이날 보스톤의 기온은 섭씨 27도까지 치솟았다. 현재 마라톤에서 공인된 세계최고기록은 지난해 베를릴마라톤에서 페트릭 마카우(26·케냐)가 세운 2시간 3분 38초다.
2위와 3위도 케냐가 휩쓸었다. 2시간 13분 06초를 기록한 레비 마테보가 2위를, 이보다 7초 늦은 베르나르드 킵예고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1~3위도 케냐의 몫이었다. 셰론 체로프는 2시간 31분 5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미마 젤라가 숨공이 2위(2시간 31분 52초), 조지나 로노(2시간 33분 09초)가 3위를 차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