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루키선발 류시원 '이것이 프로레이싱'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03-02 15:49



EXR팀106 류시원 감독이 슈퍼루키 선발전에서 실제 레이싱까지 펼치며 옥석가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류 감독은 지난 2월 28~29일 양일에 걸쳐 EXR팀106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2의 행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서킷 실전테스트에서 태백레이싱파크를 10바퀴 실전주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최종 슈퍼루키 2인 선발을 위해 진행된 최종 테스트에서는 라이선스 취득 및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쿠페 3800 클래스 체험 주행, EXR팀106 드라이버 유경욱, 정연일 선수와 바보몰 레이싱팀 드라이버 조성민 선수와 함께 테스트를 받게 될 슈퍼루키 머신(젠트라X) 적응을 위한 1:1 드라이빙 실전 교육, 그리고 서킷을 직접 걸으며 스키드마크와 레코드 라인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9일 오전, 첫 실전테스트에서 지난 해 시즌1 스톡카 사고에 이어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인 탈출 구간에서 슈퍼루키 차량 1대가 스핀하며 충돌하며 슈퍼루키 프로젝트의 마의 구간이 됐다. 사고로 인해 시즌1 보다 참가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었으나 시즌2의 참가자들은 테스트에서 기대 이상의 안정된 드라이빙을 선보여 프로젝트 관계자 및 심사 위원들은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EXR팀106 류시원 감독과 바보몰 레이싱팀의 이문성 감독은 2012년 시즌을 함께 할 슈퍼루키 선정을 위해 참가자들의 주행을 꼼꼼히 지켜보며 심사에 임했다.

이날 최종 테스트가 끝난 직후, 슈퍼루키 유력 후보에 대한 각 팀의 슈퍼루키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입 우선권을 두고 EXR팀106 과 바보몰 레이싱팀 두 감독의 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졌다. 두 감독의 스페셜 경기는 제네시스쿠페 3800 머신으로 총 10랩 동안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바보몰 이문성 대표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앞섰지만 3랩에서 류시원 감독이 추월, 순위가 바뀌었다. 이후 두 감독은 수차례 순위를 바꿔가며 실전을 방불케하는 레이스를 펼쳤고, 그 결과 간소한 차이로! 류시원 감독이 체커기를 받으며 영입 우선권을 갖게 됐다.

EXR팀106 류시원 감독은 "이날 서킷 실전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 15인 중 5~6명 정도가 슈퍼루키 최종 합격의 유력한 후보인 것 같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좋은 경험을 통해 레이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최종 선정될 2인의 슈퍼루키는 2012년 시즌 EXR팀106과 바보몰 레이싱팀 소속으로 프로드라이버로서 데뷔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개별로 통보하게 되며 4월 중 개최 예정인 EXR팀106 출정식에서 첫 공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EXR팀106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