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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24·삼성전기)가 코리아오픈에서 '쌍끌이 8강행'을 달성하는 등 순항을 계속했다.
세계랭킹 12위인 이용대-하정은조는 세계랭킹에서 4계단 높은 이케다 신타로-쇼타 레이코조(일본)를 맞아 2대0(21-15, 21-15)으로 완파했다.
이용대와 함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일궜던 이효정(삼성전기)이 은퇴하면서 이용대가 하정은과 새로운 조를 결성한 것은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동안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꾸준히 랭킹 포인트를 쌓아왔는데 이번 기회에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용대는 이어 벌어진 정재성(삼성전기)과의 남자복식에서도 찬드라 알벤트 율리안토-구나완 헨드라 아프리다조(인도네시아)에 2대1(16-21, 21-19, 21-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쌍끌이 8강행'에 성공했다.
하정은 역시 김민정(전북은행)과의 여자복식에서 중국의 쳉슈-팡팡조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이용대와 같은 기쁨을 누렸다.
남자복식 세계 4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조는 덴마크의 마즈 페테르센-요나스 라스무센조(세계 12위)를 2대0(21-10, 21-1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전날 세계 2위 왕신(중국)을 꺾는 대파란을 일으킨 여자단식 세계 14위 배연주(KGC인삼공사) 역시 파이 샤오 마(대만·세계 27위)에 2대1(11-21, 21-13, 21-12)의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와 이현일(요넥스)은 세계적 강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세계 1위)와 린단(중국·세계 2위)에게 각각 역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