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22·단국대)이 1차 훈련 마무리 모의고사 형식으로 출전한 호주 지역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13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17초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비 퀸즐랜드 주 선수는 3명만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지역대회 규정 때문에 100m 200m 등 단거리 종목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400m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마이클 볼 전담 코치 역시 1차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대회 이후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뒤 20일 귀국해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