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이용대, 마지막 명예회복 잡아라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09:36


고성현-유연성조(오른쪽)가 11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선수권대회서 이용대-정재성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화순=최만식 기자


셔틀콕 스타 이용대가 올시즌 마지막 명예회복 기회를 맞는다.

이용대는 14일부터 중국 류저우에서 벌어지는 2011 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에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이용대는 최근 고향 화순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등 최근 3개 국제대회에서 실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화순 대회에서는 국내 2인자로 불려왔던 고성현-유연성에게 패해 통산 맞대결 전적 4승4패의 균형을 이루게 됐다.

1인자의 자리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이른 것이다.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마스터스 파이널에서 2011년의 아쉬움을 훌훌 날려야 한다.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는 올 1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상위 랭커만 모여서 치르는 왕중왕전이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는 이용대와 정재성으로서는 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메달 색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 외에 고성현-유연성을 출전시키고,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 배연주와 여자복식은 김민정-하정은조를 내세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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