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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 이용대가 올시즌 마지막 명예회복 기회를 맞는다.
이용대는 최근 고향 화순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등 최근 3개 국제대회에서 실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화순 대회에서는 국내 2인자로 불려왔던 고성현-유연성에게 패해 통산 맞대결 전적 4승4패의 균형을 이루게 됐다.
1인자의 자리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이른 것이다.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마스터스 파이널에서 2011년의 아쉬움을 훌훌 날려야 한다.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는 올 1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상위 랭커만 모여서 치르는 왕중왕전이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는 이용대와 정재성으로서는 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메달 색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 외에 고성현-유연성을 출전시키고,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 배연주와 여자복식은 김민정-하정은조를 내세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