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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박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가대표팀 외에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 대비 상비군을 운영해 사상 처음으로 자력 진출을 노리겠다"고 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이를 위해 22일부터 태릉아이스하키링크장에서 상비군 46명을 추려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37명의 꿈나무를 선발해 집중 훈련 중이다.
또한 아이스하키협회는 일본과 공조해 내년 3월31일과 4월1일 두 차례에서 걸쳐 일본 도쿄에서 제1회 한일 정기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달 13일 일본아이스하키연맹과 양국 국가대표팀 정기 교류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다"며 "2018년 올림픽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자력 진출의 꿈을 꼭 실현시키겠다. 6년 동안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