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쿼터제한 탓 자유형 200m 결승 좌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12-11 12:34


박태환(22·단국대)이 호주 지역 수영대회 자유형 200m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11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1초23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퀸즐랜드주 출신이 아닌 선수는 3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대회 규정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선수인 박태환은 '비 퀸즐랜드' 선수중 4위를 기록, 쿼터 제한으로 인해 아깝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80(아시아최고기록)이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 1차 전지훈련의 마무리 실전 연습을 위해 이날 호주 지역 대회에 출전했다. 마이클 볼 코치는 이 대회가 훈련 과정의 일환인 만큼 성적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용 수영복이 아닌 훈련용 수영복을 착용하고 출전했고, 전날까지 평소와 같이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도 유지했다. 이날 자유형 200m를 포함, 12일 자유형 400m, 13일 자유형 100m, 1500m 등 4종목에 출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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