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스페인에 패하면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바루에리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2011년 브라질세계선수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6대29로 졌다.
한국은 전반 6분까지 스페인에게 0-5로 뒤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정지해(삼척시청)의 7m 드로로 득점 물꼬를 튼 한국은 김차연(오므론)과 정지해, 최임정(대구시청), 우선희(삼척시청)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전반 25분 10-0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막판까지 스페인과 접전을 펼치면서 승리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한국은 22-22동점이던 경기종료 6분 전부터 스페인에게 연속 3골을 내주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