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아시아 태권도선발전 태국서 성황리 개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1-28 19:31


◇무하마드 풀라드가르(왼쪽에서 4번째) 이란태권도협회장이 11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선발전 마지막 날 여자 -67kg급 시상식에서 우승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 체급에서 이란의 수잔 하지포르골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세계태권도연맹

26,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태권도 선발전이 30개국 9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방콕 동부에 위치한 어섬션대학교 요한바오루2세체육관에서 개최된 아시아선발전을 통해 총 13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출전권을 차지했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이번 선발전에서 각각 3장의 티켓을 차지했고, 주최국인 태국, 아프카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일본, 베트남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다. 중국, 이란, 레바논 그리고 대만이 1장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 4장을 차지한 것을 포함하면, 아시아 지역에서 총 14개 국가가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아시아선발전에서는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에 참가해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요르단의 다나 투란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마마예프가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참가권을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은 당초 3, 4일 방콕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국이 50년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으며 연기됐다.

이제 남은 세계태권도연맹 대륙 선발전은 아프리카선발전과 유럽선발전으로, 아프리카 대륙 선발전은 2012년 1월 11,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그리고 유럽선발전은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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