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테니스'와 함께 유쾌·상쾌·명랑한 학교생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1-16 16:18


경북 경산초 매직테니스 수업 현장.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학교체육활성화방안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매직테니스'의 정착이 순조로운 모습이다.

지난 7일부터 정규 체육교과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직테니스'의 두 번째 수업이 지난 14일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매직테니스는 문화체육관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학교체육활성화방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011년 2학기부터 경북 경산초를 비롯해 전북 전주 진북초, 익산 지원중, 충북 충주 교현초, 청주 운천초가 도입해 정규 체육교과 수업시간에 각 반별 최소 4주간 분량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직테니스는 국제테니스연맹(ITF) 테니스보급프로그램인 플레이앤스테이를 좀 더 잘 홍보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바꾼 한국형 명칭으로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매직테니스에 대한 향후 보급과 수업계획은 계속 보완 중이다. 이번 겨울방학때도 창의재량수업으로 매직테니스 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토요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주중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에도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학교체육은 1994년 대입체력장, 1995년 고입체력장 폐지로 학생들의 체력감소와 비만증가, 학교체육수업의 질 저하,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체육수업의 파행 운영이 초래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재미있는 체육수업, 즐거운 학교, 함께하는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학교체육활성화방안을 수립했다. 2011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체육활성화방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과 활동에서의 체육교육 강화,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및 스포츠리그 활성화, 학생 체육활동의 참여 동기 부여, 항생 체육 활동의 인프라 구축을 4대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07년 ITF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테니스보급프로그램인 플레이앤스테이의 동시 보급에 이어 2008년 3월 지도자교육과정인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보급프로그램 도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5월말 춘천에서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개최해 국내 튜터를 배출하며 본격 도입과 지도자 양성을 시작하며 테니스 보급과 저변확대의 물꼬를 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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