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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전세기, 고속선, 테마열차 등 육해공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속속 전남 영암을 찾고 있다.
F1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끝난 F1 일본 그랑프리를 끝낸 후 일본 나고야로부터 레이싱팀 관계자 400여명이 일본항공 전세 대형기 2대에 나눠 타고 무안공항에 도착했다.
이 외에도 태국 방콕에서 전세편으로 오는 200여명과 중국 광저우 전세편을 이용하는 150여명은 15일 예선이 끝난 후 F1 경기장 내에서 열리는 K-POP 공연을 꼭 보겠다며 외국인 특별석 예약을 확인했다는 후문.
F1 조직위 관계자는 "기반시설과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한 항공 및 선편 그리고 철도 활용 등의 방안을 시도했다. 향후에는 대량 모객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세편 입국 외에 인천, 김포, 부산 등 정기편을 이용한 해외의 F1 패키지상품, 가까운 일본 및 동남아지역의 개별 관광객, 그리고 대회관계자 및 주변의 유관 업체, 다국적기업 및 해외영업을 하는 기업 등의 바이어 초청 등을 모두 포함해 약 1만2000명의 외국인들이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14일 무안공항에 입국한 오사카발 전세기와 같은 날 여수신항에 입항한 후쿠오카발 고속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기념품, 고적대 연주 등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깜짝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