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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종합 4위 올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0-09 09:43 | 최종수정 2011-10-09 09:44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박소연(14·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종합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9.93점과 예술점수(PCS) 45.72점을 합쳐 총 95.65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7일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49.06점)를 더한 총점 144.71점으로 한나 밀러(미국·146.74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앞선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종합 6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주일만에 나선 두번째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점수도 10점 이상 올랐다.

박소연은 지난해까지 노비스(13세 이하)에서 뛰다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 무대에 진출했다. 아직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점점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183.0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나 셰르샤크(러시아)가 150.2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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