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임희남, 도핑 양성 반응(IAAF통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0-09 11:05 | 최종수정 2011-10-09 11:05


한국육상의 대표적인 스프린터 임희남(27)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최근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알려왔다.

임희남은 지난달 끝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계주 예선에서 4번 주자로 출전, 한국기록(38초94)를 세우는데 일조했다. IAAF는 예선을 마치고 도핑 테스트를 위해 임희남의 소변을 채취했었다. IAAF가 보낸 자료에는 임희남이 흥분제가 들어간 영양 보충제를 복용했고, 그 약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한국반도핑위원회(KADA)도 임희남의 도핑 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ADA 테스트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최종 판정이 뒤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육상연맹은 전국체전이 끝나는 대로 임희남에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KADA의 발표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임희남은 자격 정비 처분이 불가피하다. 또 임희남이 참가했던 대구세계육상 400m계주 한국기록도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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