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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몽펠리에 리듬체조세계선수권에서 중간 종합순위 14위에 올랐다.
21~22일 곤봉, 리본 종목 예선 및 결선이 진행되고, 23일 개인종합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런던올림픽 티켓의 향방이 결정된다. 개인종합 15위 내에 들어야 올림픽행이 확정된다. 12위 폴란드의 조안나 미트로즈(53.575점)와 13위 프랑스의 델핀 르두(53.350점)와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향후 곤봉, 리본 종목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의 결선 진출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결선행 쾌거를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리듬체조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는 세계선수권에서도 빈틈없이 눈부신 기량을 뽐냈다. 후프 29.300점, 볼 29.275점의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58.57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 2인자인 다리아 콘다코바도 58.250점으로 1위 카나예바를 0.325점차로 뒤쫓았다. 두 종목 모두 29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 3위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는 볼 종목에서 0.40점의 벌점을 받았다. 볼에서 25.250점에 그치며, 중간 종합점수 10위(54.050점)에 내려앉는 이변을 낳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는 중간 합계 54.600점으로 9위, 금메달리스트 안나 알랴바예바(카자흐스탄)는 53.925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