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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서명원 대교 단장, 장애인 배드민턴 지도서 발간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5:57


서명원 대교스포츠단 단장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지도서를 발간했다.


여자 배드민턴의 '미다스 손' 서명원 대교스포츠단 단장이 이색적인 배드민턴 지도서를 냈다.

교육기업 ㈜대교의 사회공헌실장을 겸하고 있는 서 단장이 국내 최초로 발간한 장애인 전용 지도서는 '장애인을 위한 기초이론과 실제'.

서 단장은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와 동호인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지도서가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책을 쓰는데 서 단장의 제자이자 장애인배드민턴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묘정 감독도 동참했다. 김 감독은 1980년대 배드민턴 스타 출신으로 체육학 박사이기도 하다.

김 감독과 함께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과 라경민도 서 단장이 배출한 한국의 간판 스타들이다.

이미 배드민턴 관련 고등학교 검인정 교과서와 교본을 집필한 경험이 있는 서단장은 이 책에서 장애 유형에 따른 배드민턴 등급 분류와 기초 기술, 경기규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서 단장은 평소 장애인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 2005년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2006년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지금도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연맹 회장과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 단장은 "배드민턴은 장애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관리와 체력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이 장애인 배드민턴 보급과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 단장의 '장애인을 위한 배드민턴 기초 이론과 실제'는 번역작업을 거쳐 영문판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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