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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100m 볼트만 노란명찰 왜?

기사입력 2011-09-01 11:28 | 최종수정 2011-09-01 11:28

[대구육상포토] 여유만만 볼트,
전대회 우승 선수는 노란 명찰을 달수 있다. 2009년 100m 우승자 우사인 볼트가 골든빕을 달고 달리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대구 대회에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챙겨야할 것이 있다. 운동화와 유니폼? 기본이다. 이것들은 없어도 달릴 수는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맨발로 뛰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

제 아무리 최고의 장비들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갖추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빕(BIB)이다.

빕은 선수들이 가슴에 다는 이름표를 일컫는다. 선수 등록을 할 때 빕을 나누어준다. 경기에 나선다면 무조건 가슴에 달고 뛰어야 한다.경기를 펼치다가 빕을 뜯어내면 경기 포기를 의미한다. 경보나 마라톤 등에서 자주 나온다.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빕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조직위가 바빠진다. 빕이 없는 선수를 파악하면 자원봉사자가 경기지원부로 내달린다. 그 사이 연락이 간다. 그 자리에서 빕에 이름을 찍는다. 자원봉사자는 그 빕을 달고 달려와서 선수에게 전달한다. 빕이 전달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선수들 중에 특별한 빕은 다는 경우가 있다. 남자 100m와 200m의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나 여자 100m의 셜리 앤 프레이저(25·자메이카) 남자 400m의 라숀 메리트(25·미국) 등이다. 이들이 달고 있는 빕은 노란 바탕이다. 골든 빕(Golden Bib)이다. 그 종목 전 대회 우승자에 대한 예우다. 노란색은 금메달을 의미한다. 축구에서 우승팀이 별을 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골든빕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2007년 오사카대회까지는 골든빕이 없었다. 2009년 베를린대회부터 골든빕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가 2번째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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