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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블레이드 러너' 피스토리우스, 400m 결선진출 실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20:21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왼쪽)가 28일 열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의 메이저무대(세계선수권, 올림픽) 도전은 준결선에서 끝났다.

29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준결선에 3조로 출전한 피스토리우스는 46초19로 조 최하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리 절단 장애인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피스토리우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예선을 통과해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세계의 건각들이 출전한 준결선 무대에서는 한계에 부딪쳤다.

피스토리우스는 예선 통과 직후 "준결선에서는 더 강한 상대가 많아 힘든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상 그대로 였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의 도전은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계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급부상했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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