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10m 허들 금메달을 따냈던 데이런 로블레스(25·쿠바)이 실격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29일 오후 10시 18분 로블레스가 실격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류시앙(28·중국)은 항의했다. 마지막 허들을 넘어설 때 로블레스가 류시앙의 허들링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IAAF는 비디오 정밀 분석 결과 실격을 판정했다. 이번 대회 사진판독 주임으로 나서고 있는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는 "심판진들이 회의를 한 결과 로블레스가 류시앙의 허들링을 방해했다. 심판진들도 확인 후 실격판정을 했다"고 말했다. 로블레스는 5레인에서 뛰었고 류시앙은 6레인에서 뛰었다. 이것으로 2위인 제이슨 리차드슨(25·미국)은 금메달, 류시앙은 은메달을 따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