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남자 400m 예선을 통과해 준결선에 진출했다.
양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하고 J자 모양의 의족을 신고 뛰어 '블레이드 러너'라는 별명을 가진 피스토리우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예선 5조에서 45초39로 조 3위를 기록했다.
레이스에 앞서 한 차례 부정 출발로 탈락자가 나온 가운데 피스토리우스는 침착하게 역주를 했다. 두번째 곡선주로를 통과 직후 2위권까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힘이 달리며 조금 처져 3위를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구=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