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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메달 싸움이 예상되는 남자 110m 허들의 뚜껑이 열렸다.
이변은 없었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에서 남자 110m 예선에서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 데이런 로블레스(25·쿠바)와 류시앙(28·중국) 데이비드 올리버(29·미국)가 여유롭게 준결선에 진출했다.
12초87의 세계기록 보유자 데이런 로블레스는 마지막 4조로 나서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9번째 허들을 넘을때까지 1위로 달렸지만 마지막에 속도를 줄이며 아리스 메리트(미국·13초36)에 이어 13초42로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는 각조 3위와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4명의 최고기록을 기록한 선수 등 총 16명이 준결선에 진출한다.
한국 허들의 간판 박태경(31)은 로블레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지만 8위를 기록하며 예선탈락했다.
남자 허들 110m 준결선은 29일 오후 7시에, 결선은 같은날 오후 9시 25분에 열린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