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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볼트 코치가 밝힌 지도자 성공 비결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8:56


◇볼트를 키워낸 자메이카 글렌 밀스 코치 대구=노주환 기자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를 길러낸 명장이 밝힌 성공 비결은 거창하지 않고 평범했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와 킴 콜린스, 드웨인 챔버스의 스승 글렌 밀스(자메이카)가 밝힌 지도자로 성공하는 방법은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 선수들과의 융화와 헌신적인 자세였다. 자메이카 육상이 2008년부터 세계무대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는 것은 훈련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밀스는 20년 가까이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지금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레이서스 트랙 앤드 필드(RTFC) 클럽의 총책임자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

그는 2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클럽을 후원하는 아디다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공 노하우를 간단히 설명했다. 밀스의 클럽 선수 중 무려 11명이 이번 자메이카 대표팀에 선발됐다. 볼트에 이어 현재 자메이카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영건 요한 블레이크(22)도 밀스의 제자다. 밀스는 "요한 블레이크가 아디다스 후원으로 키운 첫 번째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밀스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볼트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은 국가대표 코치가 아니기 때문에 볼트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볼트는 푸마 후원을 받고 있어 아디다스 행사에서 볼트 얘기가 나오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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