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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당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경기가 열리는 내내 집게손가락을 입에 올리고 다녔다. 역도를 자주 접하지 못한 관중들은 선수들이 바벨을 들어올릴 때마다 소리를 질러댔기 때문이다. 아직 다 들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은 선수들은 집중력을 다잡느라 곤욕을 겪었다.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유일한 '옥에 티'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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