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한국 대회 3일째 종합 4위로 밀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14 22:29


제26회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이 대회 3일째인 14일 은메달 한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종합 순위 4위(금 2 은 4 동 3)로 내려 앉았다.

대회 2일째인 13일 금 2 은 3 동 3으로 2위에 올랐던 한국은 14일 부진을 면치 못하며 일본(금 5 은 1 동 8)과 러시아(금 3 은 3 동 3)에게 2,3위를 내줬다. 1위는 금메달 5개를 수확한 중국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27·한국체대)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 이외에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2010년 여자플뢰레 개인전 챔피언인 전희숙은 14일 오후 8시 50분(한국시각)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카밀라 가푸르지아노바와 접전을 벌였지만 14대14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점수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전날 유도 4체급에서 모두 메달을 딴 한국은 이날도 4체급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황예슬(24·한국체대)과 홍석웅(22·용인대)이 각각 8강전에서 패했고 정다운(22·용인대)은 16강에서, 송수근(22·용인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역도에서도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25·한국체대)는 1년의 공백을 실감했다. 중국 선전 스포츠학교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kg급 B그룹 경기에 출전한 윤진희는 인상 85kg, 용상 105㎏을 들어 합계 190㎏을 기록하며 1위에 27kg 차 뒤진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기록(인상 99kg, 용상 123kg)에도 한참 못미쳤다.

한편, '한국 평영의 희망' 최규웅(21·한국체대)도 선전 메인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13초23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다.

한국은 대회 4일째인 15일 유도 4체급과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남자 플뢰레 개인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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