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대회]화려한 개막, 한국 75번째 입장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12 22:17 | 최종수정 2011-08-12 22:25


12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 베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6회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유도의 김성민을 기수로 앞세운 한국이 75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전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2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을 포함한 152개 참가국 9000여명의 선수단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 베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 참가, 동쪽문에 해당하는 '세계의 문(World's Gate)'을 통해 차례대로 입장했다. 2시간 가까이 개막식이 진행된 선전 베이 스포츠센터는 더운 날씨 이상의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개막식은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화합'이라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메시지가 화려한 조명과 다이나믹한 영상으로 스포츠센터를 수 놓으며 시작됐다. 신나는 오케스트라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알파벳 순서에 따라 진행된 입장식에서 한국은 75번째로 세계의 문을 통과했다. 유도의 김성민(24·수원시청)을 기수로 앞세운 한국선수단은 장호성 선수단장(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임원93명과 20개 종목 290명 등 총 383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마지막(152번째)으로 중국 선수단의 입장이 이어지자 선전 베이 스포츠센터는 개막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선수단의 입장이 끝난 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스영스타 쑨양(19)이 축가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24개 종목, 306개 금메달을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11일간 결전이 벌어지게 된다. 23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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