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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게이, 리바코프 등 대구에 못 오는 스타들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2:47 | 최종수정 2011-08-11 12:46


볼트의 경쟁자들인 파월(왼쪽)과 게이. 게이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스포츠조선DB

10일 호주를 시작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속속 대구로 모여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세계육상 최정상급 선수들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경쟁할 라이벌 타이슨 게이(미국)다. 게이는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71을 찍으며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9초79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게이는 6월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 100m 준결선을 앞두고 엉덩이 통증으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오른쪽 고관절 부상이었다. 7월 수술을 받은 게이는 현재 재활훈련에 매달리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의 강자 야로슬로브 리바코프(러시아)도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2009년 대회 우승자였던 리바코프는 발을 다치며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남자 400m 세계최강인 제레미 워리너(미국)도 최근 왼쪽 두번째 발가락 인대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워리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헬싱키세계선수권대회,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우승했다.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최소 2달간 뛸 수 없다.

프랑스의 세단뛰기 스타인 테디 탐고도 발목이 부러졌다. 올 시즌 17m91을 뛰었던 탐고는 16년동안 아무도 넘지 못했던 17m98의 세계기록을 깨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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