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선수권, 마라톤 코스는 축제의 장?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04 19:57 | 최종수정 2011-08-04 19:58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경기는 축제의 장이 된다?

대구시가 육상대회의 꽃인 마라톤 경기가 선수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지점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다. 이에따라 경기를 관전하는 시민들은 마라톤 코스를 따라 다양한 거리 응원을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함께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거리 응원팀과 공연팀을 공개 모집했다. 그런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당초 응원 40개팀과 28개의 공연팀을 모집하기로 하였으나 시민들과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시으로 응원은 당초대비 1.6배인 65개팀, 공연은 3.3배인 94개팀을 모집했다. 덕분에 마라톤 전구간에 응원팀과 공연팀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도 시민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도 희망하는 장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공연팀은 전통 문화인 풍물 공연과 스포츠댄스, 부채춤, 락공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응원팀은 일본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3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마라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조기암 대구시 자치행정과장은 "육상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육상 붐을 조성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하겠다."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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