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이용대-하정은 2관왕 눈앞

이사부 기자

기사입력 2011-07-16 18:00


혼합복식에 출전한 하정은(왼쪽)이 16일 벌어진 US오픈 준결승에서 셔틀콕이 뒤로 넘어가자 소리를 지르며 이용대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오렌지(미국)=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한국 배드민턴이 요넥스 US오픈 그랑프리 골드 복식 전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여자 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으며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이용대(삼성전기)와 하정은(대교눈높이)은 2관왕까지 노리게 됐다.

김하나(한국체대)-정경은(한국인삼공사)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의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웬싱쳉-유친첸을 맞아 2-1(18-21 21-17 2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웬싱쳉-유친첸 조는 최근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최강의 여자복식 조로 김하나-정경은이 이겨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나-경경은은 결승에서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과 우승을 다툰다.

김민정-하정은는 4강에서 일본의 미유키 마에다-사토코 수에츠나를 2-0(22-20 21-1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며 일본의 신타로 이케다-레이코 시오타를 2-0(21-13 21-15)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급조한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도 4강에서 나오키 카와마에-쇼지 사토(일본)를 2-0(21-16 21-6)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성현-이용대는 결승에서 홈 코트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복식에만 출전했다. 오렌지(미국)=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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