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의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한판 승부가 무산됐다.
게이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게이는 미국육상경기연맹이 6일 발표한 남자 400m 계주 국가대표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남자 100m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기권했던 게이는 200m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게이에게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연맹 추천으로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하는 것. 그러나 이마저도 무산되며 게이의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이 최종 결정됐다.
한편, 게이는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