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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랭킹 1위' 이세돌, 16개월 연속 '넘버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14:25 | 최종수정 2011-06-03 14:25


이세돌 9단이 16개월 연속 '넘버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월 한달 동안 2승 3패를 거둔 이9단은 랭킹점수가 28점 하락했지만 2위 최철한 9단을 161점 차로 따돌렸다.

이세돌 9단은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 본선에서 김승재 4단, 2011한국리그 본선에서 이지현 초단을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중국에서 열린 진포산 한중일 고수 초청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에게 연패했고 이어 열린 한국리그 본선에서도 최철한 9단에게 불계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동안 벌어 놓은 점수가 압도적이어서 무난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국내랭킹 연속 1위 기록은 이9단 본인이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작성한 24개월이며, 앞으로 9개월 동안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낸다면 연속 1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10위권 내 순위를 살펴보면, 2위부터 6위까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최철한·박정환·허영호·강동윤·원성진 9단이 차지한 가운데 6전 전승을 거둔 김지석 7단이 7위로 순위를 세 단계 끌어올렸다. 4승 1패의 성적을 올린 이창호 9단이 8위에 올랐으며 이영구 8단과 박영훈 9단이 각각 9위와 10위에 포진했다.

한편 여자 기사 중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74위)과 박지은 9단(78위), 조혜연 9단(84위)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기준 판수를 채운 허진 2단이 79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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