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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 개회식 기수단 212명 선발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6-02 15:43 | 최종수정 2011-06-02 15:44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8월 27일 오후 6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 참여할 기수단 공개모집으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달된 인원은 남자 89명 여자 123명 등 총 212명이다.

조직위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번 기수단을 독특한 방식으로 선발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의 경우 개회식 기수단을 군인 혹은 특정 단체를 지정해 모집한다. 그러나 조직위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유학생들이 자국의 국기를 직접 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외국 유학생의 경우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 경북 대학생은 4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외국 유학생 29개국 42명, 지역대학생 26개 대학 286명이 지원했다.

조직위는 1차 서류심사(외국유학생, 지역대학생), 2차 면접심사(외국유학생)와 전화면접(지역대학생) 선발 절차를 거쳐 외국 유학생 29개국 29명과 지역대학생 183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수단은 8월 중 3~5회 자체연습과 리허설에 참여해야 하며 조직위에서 개설한 기수단 카페(http://cafe.naver.com//2011wch)에 가입해 자유로운 토론과 정보교환도 할 수 있다.

문동후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외국유학생이 자기 나라의 국기를 직접 들고 기수단으로 참여함으로써 자국의 자긍심 고취와 참여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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