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의정 공중파 3사 종횡무진
기사입력 2000년 04월 18일 14시 43분
탤런트 이의정이 공중파 3사를 휩쓸고 있다.
KBS 2TV의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과 `스타데이트'의 MC를 맡고 있는 이의정은 오는 23일부터 SBS TV `뷰티풀 라이프'에 등장하는데 이어 29일 시작되는 MBC TV 새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도 출연한다.
등장하는 프로마다 성격이 판이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이채롭다.
KBS 두 프로는 오락과 쇼로 `웃음'을 주는 역이고 `뷰티풀라이프'에서는 야외 리포터자격으로 한방치료를 받으면 키가 큰다는 식의 교양적 메시지를 전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본업인 연기자로의 복귀작. 이의정은 `원적'은 탤런트지만 시트콤 등에서 워낙 코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어 개그우먼으로 오인 될 정도였다.
`사랑은…'에서의 역은 남편의 정리해고로 친정에 들어와 얹혀살며 불평을 일삼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MBC TV 성인 시트콤 `세친구'까지 포함 시트콤, 정극, MC, 리포터 등 방송의 장르를 총망라하고 있는 이의정은 연인 성진우와도 매일 전화를 하는 등 `연애사업'도 이상없다는 게 주위사람들의 목격담이다.
[이유현 기자 yo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