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인 골프대회, 지역예선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4월 05일 13시 55분
새천년 첫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 사회인 골프대회의 지역예선인 제주대회가 6일 제주 오라CC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서는 남자 8장, 여자 3장의 전국결선대회 출전티켓을 놓고 남자 119명, 여자 20명 등 총 139명의 `아마골퍼'들이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검증받는다.
경기방식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핸디캡은 무시한다.
1위가 동타일 경우에는 경기위원회에서 지정한 홀에서 서든데스제의 플레이오프로 지역 챔피언을 가려내고 이후 순위는 스코어카드상의 백카운트로 결정한다.
대회가 열리는 오라CC는 지난 96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해 와 대부분의 선수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코스.
동코스와 서코스에서 펼쳐지는데 파72에 총길이는 백티를 사용하는 남자는 6443m, 레이디스티를 사용하는 여자는 5037m이다.
페어웨이가 러프와 거의 구별이 안될 정도로 넓어 샷을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으나 한라산 때문에 퍼팅 라인이 거꾸로 보이는 그린이 많아 스코어 내기가 만만치 않다.
제주지역대회 최소타수는 지난해 챔피언인 윤대홍씨가 기록한 1언더파 71타.
특히 여자부에서는 이현주씨의 지역 챔피언 3연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사부 기자 golf@]
◇이벤트
순위 외에 지역대회서 선수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파3홀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
동코스 8번홀(185m)과 서코스 8번홀(169m)서는 랭스필드 아이언 세트가 홀인원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또 동코스 3번홀(177m)서 컵 반경 2m내에 티샷을 붙이면 금강제화 상품권이 대기하고 있고 서코스 3번홀(186m)에서는 컵 반경 5m내에 공을 보내는 골퍼에게 현장에서 직접 골프공을 선물한다.
이밖에 동코스 9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가장 멀리 날린 남녀 최장타자 한명씩을 뽑아 캐디백을 증정하며 서코스 3번홀서 가장 가깝게 공을 컵에 붙인 선수에게 페어웨이 우드를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