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 8일 잠실구장서 프로야구 시구
기사입력 2000년 04월 03일 14시 28분
허준이 잠실야구장에 출현한다.
MBC TV 인기월화사극 `허준'에 출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전광렬이 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와 삼성의 LG홈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 `의원님'의 투구실력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경기도 의정부 야외세트에서의 `허준' 촬영중 짬을 내 시구자로 나서는 전광렬은 운동복 대신 극중 의상을 착용, 프로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팬서비스를 한다는 복안이다.
전광렬은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잠실야구장에 서게 되다니 이제야 소원을 성취하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축현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포수)로 `다이아몬드의 스타'를 꿈꾸다 뜻한 바가 있어 중도포기했던 아쉬움을 이제야 달랠 수 있게 됐다는 게 전광렬의 얘기로 "틈나는대로 투구연습을 해 멋진 스트라이크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영 기자 h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