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영화 `비트'의 고소영과 닮은 해외배우
기사입력 2000년 04월 03일 14시 28분
영화 `비트'의 고소영과 가장 닮은 해외배우는? 네티즌은 청춘 스타 위노나 라이더를 지목했다.
인터넷 캐스팅 방송국 캐스트넷(www.castnet.co.kr)이 지난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네티즌 1620명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 가상 리메이크'란 이색적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화제다.
`비트' `약속' `쉬리' 등 97년부터 99년까지의 흥행작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리메이크됐을 때 각 영화의 극중 인물에 가장 어울리는 해외 배우'를 조사한 결과 `비트'의 정우성, 고소영 커플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2%)와 위노나 라이더(31%)가 선정됐다. 또 `약속'의 박신양, 전도연 역에는 톰 크루즈(30%)와 오천련(24%)이 올랐고, `쉬리'의 한석규 김윤진의 역할에는 톰 크루즈(20%), 니콜 키드먼(17%)이 선정됐다. 최민식이 열연한 특수부대 장교 역엔 개성파 연기자 게리 올드만(29%)이 뽑혀서 눈길.
또 해외에서 리메이크되면 성공할 것 같은 우리 영화로는 `쉬리'가 33.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주유소 습격사건'이 18.5%로 2위를 차지했다.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