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 아스날-리즈 4강진출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4시 10분
잉글랜드 2개팀이 12회 UEFA컵 4강에 올랐지만 스페인 2개팀은 모두 탈락, 희비가 엇갈렸다.
아스날(잉글랜드)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8강전서 레이 팔로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팀 베르더 브레멘을 4대2로 꺾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지난 17일 홈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2연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지었다. 아스날과 같은 잉글랜드 소속인 리즈 유나이티드는 이날 프라하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에 1대2로 패했지만 17일 홈경기서 3대0으로 이겼기때문에 골득실차(+2)에서 앞서 4강에 턱걸이했다.
반면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와 셀타 비고는 이날 각각 갈라타사리(터키), 랑스(프랑스)와의 원정경기서 모두 1대2로 패해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로써 잉글랜드가 2개팀을 4강에 올리며 84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된 반면, 85,86년 두차례 정상에 섰던 스페인은 4강에서 탈락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11회 대회동안 8차례 우승한 이탈리아가 8강에 탈락했던 이번 대회는 결국 잉글랜드 2개팀과 프랑스와 터키 각 1개팀이 우승을 놓고 결돌하게 됐다.
4강전은 오는 4월7일부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결승은 5월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다.
◇8강전 전적(24일)
★아스날(2승) 4－2 베르더 브레멘(2패)
슬라비아 프라하(1승1패) 2－1 ★리즈 유나이티드(1승1패)
★갈라타사리(2승) 2－1 레알 마요르카(2패)
★랑스(1승1무) 2－1 셀타 비고(1무1패)
※ ★는 4강 진출팀
[김세훈 기자 s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