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내가 꽉 죄어 줬어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14시 51분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신 밀로조비치가 늦은 아침 눈을 떴다.
"여보, 내가 어제 너무 술을 많이 마셨나봐. 하나도 기억이 안나. 실수한 건 없나?"
그러자 그의 아내 조세피나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당신, 어제 사장님이랑 싸웠어요."
순간 발끈한 밀로조비치가 열이 받아선 소리쳤다.
"쳇！ 그 개자식한테 오줌이나 갈겨 주는건데！"
조세피나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요. 당신이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당신 짤렸다구요."
"뭐야?！ 그럴줄 알았으면 그 자식을 꽉 나사로 죄어 버리는건데！"
조세피나가 또 말했다.
"그래서 내가 당신 대신에 꽉 죄어줬어요！ 당신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하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