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LG `홈스타'와 6개월 단발 CF 계약 맺어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6시 04분
탤런트 이경희(41)가 20년만에 `감격의 첫 CF'를 찍었다.
이경희는 최근 LG 바닥세재인 `홈스타'와 6개월 단발 계약을 맺고 18일 코믹CF를 촬영했다. 이달말부터 방송될 예정.
이경희가 CF에 출연하기는 81년 실험극단에서 연기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
`홈스타'에서 이경희는 팥쥐엄마로 등장, `콩쥐'로 변신한 김희애와 입씨름을 벌인다.
딸 팥쥐와 파티에 가며 "너는 청소나 해"하며 김희애를 구박하는데 가슴선이 살짝 보이는 우아한 롱드레스로 한 껏 멋을 냈다.
이경희가 20여년만에 CF모델로 발탁된 것은 드라마에서 밉살스런 연기로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
이경희는 얼마전 SBS TV의 드라마 `맛을 보여 드립니다'에서 주인집 며느리를 혼내주는 `말많은 가정부' 오달자역으로 주인공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또 최근에는 SBS TV `왕릉의 대지'에서 봉필호프집 마담역으로 감초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경희는 "촬영을 앞두고 가슴이 두근거려 한숨도 못잤다"며 "CF계에 정식 입문했느니 억대 개런티도 시간문제"라고 넉살을 떨었다.
[이유현 기자 yo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