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바운드 막강…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4시 23분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 보름 동안 쉬는 바람에 경기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한 SK는 1쿼터를 18－23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조상현과 황성인(11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득점포를 가동,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4분쯤 하니발의 자유투로 동점을 이뤘다.
SK는 2쿼터 종료전 3분 동안 삼성 이창수에게 2점만을 허용한 채 석주일-조상현-서장훈 등 `연대 트리오'가 10여점을 한꺼번에 쏟아넣어 48－38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이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하니발이 슛감각을 회복한 SK는 3쿼터 초반에 20점이상 점수차를 별려놓아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삼성은 문경은(20점)이 3점슛 대신 과감한 골밑돌파로 SK 수비를 흔들고, `무서운 신인' 강 혁(12점)도 고비마다 날카로운 외곽포를 쏘아댔으나 리바운드에서 20개나 뒤지는 등 제공권에서 밀려 첫 경기를 내줘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