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GK훈련 교본 만들어 오겠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5시 07분


"국내 처음으로 `GK훈련 교본'을 만들고 오겠습니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최인영 코치(40．울산 현대)가 15일 영국 런던으로 1년간 자비 연수를 떠난다.

국내에서 GK출신이 외국으로 1년이상 연수를 떠나기는 이번이 처음.

최코치는 이번 연수에서 평소 준비해 온 `GK훈련 교본'을 완성할 계획이다.

"4월부터 두달간 스웨덴에서 인턴 코치 스쿨, 6월 유럽컵 관전과 7∼8월 영국 코칭 스쿨, 10∼11월엔 브라질에서 훈련교본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최코치는 골키퍼가 해야할 일과 역할, 그리고 GK의 과학적 훈련을 이 교본에 담을 예정이라며 축구협회를 통해 초@중@고교와 대학 선수들에게 무료로 이 교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달에 500만원을 들여 자비로 연수를 떠나는 최코치는 가족과는 9월쯤 영국에서 합류할 예정이라며 연수가 끝나면 국내에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울산＝이기철 기자 leek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