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김세진, 공격성공률 56%…21득점 맹활약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23시 37분
삼성화재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슈퍼리그 2000 3차대회 마지막 경기서 라이벌 현대자동차를 3대0으로 완파하고 5전전승으로 3차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세진은 공격성공률 56%로 21득점(블로킹 3)을 기록해 슈퍼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의 보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 중반. 현대자동차의 소나기 범실 5개로 승부는 급격히 삼성화재쪽으로 기울었다.
2세트의 주인공은 단연 김세진. 14－19에서 최태웅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김세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18－19에서 김세진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연속 4득점을 따내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김세진은 3세트 11－14에서도 연속 5득점하며 현대자동차의 기세를 무력화시켰다.
여자부에서는 슈퍼리그 10연패를 넘보는 LG정유가 현대를 3대0으로 꺾었다.
LG정유는 현대와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에서 앞서 3차대회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잠실＝김정호 기자 az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