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영호 플뢰레 정상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23시 37분

김영호(30．대전도시개발공사)가 대우그랑프리국제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영호는 27일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부 플뢰레 결승서 중국의 신예 장 지에(세계랭킹 89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5대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호는 한국선수끼리 격돌한 4강에서 팀동료인 정수기(30)를 15대1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정수기는 남자부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트릴리니 지오반니(이탈이아．세계랭킹 3위)가 벤타 클라우디아(루마니아．세계랭킹 30위)를 15대7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한국여자선수들은 모두예선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 동1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