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봄 맞아 각 디자이너들 봄-여름 콜렉션 잇달아 개최
기사입력 2000년 02월 25일 14시 11분
봄을 맞아 각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봄@여름 콜렉션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봄-여름 패션경향의 특징은 눈에 띄게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파스텔톤 색상뿐 아니라 노랑, 빨강 등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작품이 많이 선보였다.
세기말의 비관주의를 덮고 새천년의 부푼 희망을 표현하는 로맨티시즘에 여성의 관능미를 한껏 강조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특정한 소재나 경향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것 또한 새천년 패션계의 주된 흐름이다. 원색이 각광받는가 하면 블랙과 화이트를 매치시켜 섹시함을 강조하는 것도 여전히 인기다. 소재도 면, 실크에서 가죽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편, 경제가 회복되면서 이색적인 이벤트를 펼치는 패션쇼와 신규브랜드 발표회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전문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패션쇼가 있는가하면 벤처기업인들을 모델로 내세운 신규브랜드발표회도 있었다. 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패션쇼의 장면들을 모았다.
[이형석 기자 evol9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