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닛산오픈] 트리플렛 데뷔 15년만에 첫V
기사입력 2000년 02월 21일 14시 04분
【샌디에이고＝외신종합】 커크 앨런 트리플렛(38)이 미국PGA투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85년 프로에 뛰어들어 준우승만 5차례했던 트리플렛은 21일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 71)에서 벌어진 닛산오픈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55만8000달러.
올시즌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자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5개의 버디를 낚으며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보기를 2개 저질러 1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무너져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비제이 싱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4월18일 MCI클래식 이후 1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던 우즈는 13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데이비드 듀발은 3오버파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는 이날 5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66위에 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