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자축구] 프로리그 창설…2001년 봄 출범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37분
헨드릭스회장은 "지난해 여자월드컵을 통해 미국대표팀은 여자축구가 엄청난 흥행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월드컵같은 열기가 이어진다면 여자프로리그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헨드릭스회장은 이어 "여자 프로리그 창설에 타임 워너 케이블TV, 콕스 커뮤니케이션스, 컴캐스트사(社) 등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투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WUSA측은 또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4만달러(약 4500만원)수준이 될 것이며, 유명 외국선수들도 리그에 참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WUSA의 프로리그 창설 발표가 있은 후 여자축구의 세계적스타인 미아 햄(30)은 "미국 여자프로리그는 여자축구의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인기가 높아 프로리그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 MF 줄리 파우디(30)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