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켄 그리피, 신시내티와 1404억 ML최고연봉 계약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3시 18분
시애틀의 켄 그리피 주니어(30)가 드디어 고향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애틀과 신시내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늦게 회동을 갖고 1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켄 그리피를 내주는 대신 투수 브레트 톰코(26)와 중견수 마이크 카메론(27), 마이너리거인 내야수 안토니오 페레즈, 투수 제이크 마이어를 영입하게 됐다.
한편 켄 그리피는 신시내티와 9년간 1억1700만달러(약 1404억원)에 계약,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로 등록했다.
2001시즌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켄 그리피는 지난해말 시애틀로부터 8년간 1억4800만달러(약 1776억원)의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고향인 오하이오주 근처의 팀에서 뛰고싶다며 이적을 희망했었다.
이후 여러가지 루머속에 올해초 뉴욕 메츠로의 트레이드 작업이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켄 그리피 본인이 거부, 이적 협상은 다시 난항에 빠졌었다.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는 켄 그리피는 통산 398홈런, 타율 2할9푼9리, 1152타점을 기록중이다.
[신남수 기자 delt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