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정몽준회장 공천반대 철회 서명운동 큰호응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3시 15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공천반대운동 철회 100만명 서명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지난 2일부터 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의 김현태 사무처장은 "7일 현재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서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233개 시-군-구 지부별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 김현태 처장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목표 100만명 서명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측은 서명작업 완료후 이를 총선시민연대에 보내 정회장에 대한 공천반대운동의 철회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처장은 "정회장이 2002년 월드컵 유치와 성공개최를 위해 기여한 점을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인정해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원로축구인 등이 모여 총선시민연대에 대한 반박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정회장 구명운동이 축구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