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백지연 명예훼손 소송 승소
기사입력 2000년 02월 02일 14시 47분
앵커 백지연(36)이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 25부(이성룡 부장판사)는 2일 자신의 이혼과 관련된 허위소문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지연이 스포츠투데이와 최모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스포츠투데이와 최모기자는 1억원을 지급하라며 백지연의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재판부는 스포츠투데이와 최모기자가 백지연을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기각했다.
백지연은 작년 7월 스포츠투데이측이 `백지연 모함, 이혼 배경관련 사이버테러'라는 기사에서 자신의 이혼배경에 대해 PC통신에 오른 소문과 관련된 인터뷰기사를 게재하자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기사를 쓴 최모기자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백지연은 이후 스포츠투데이와 최모기자가 `백씨의 소송제기로 회사 명예가 훼손됐다'며 자신을 상대로 5억원의 소송을 내자 다시 스포츠투데이를 상대로 5억원의 맞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