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양경민] 5월 결혼 골인
기사입력 2000년 01월 24일 13시 46분
삼보 `미남슈터' 양경민(28．1m93)이 결혼한다.
양경민은 오는 5월7일 서울에서 3년간 사귀어 온 이현정양(24)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피앙새 이양은 전통악기인 아쟁 연주자로 중앙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중.
양경민이 이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 상무 소속으로 뛸 때였다.
친구의 소개로 당시 청주대 국악과에 재학중이던 이양을 만난 양경민은 참한 인상과 고운 마음씨에 끌려 교제를 결심하게 됐다.
99∼2000시즌이 끝난 직후 결혼하게 되는 양경민은 "올시즌에 반드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새인생을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스몰포워드 양경민은 올시즌에도 삼보 전력의 핵.
내외곽 가릴 것 없이 터지는 고감도 슈팅이 주무기인 양경민은 23일 잠실경기서 삼성의 주포 문경은을 8득점으로 묶어놓는 찰거머리 수비를 펼쳤고, 지난 22일 원주 동양전서는 22득점을 올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또 시즌전 일본 전지훈련서 종아리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했으나 악착같은 재활훈련을 통해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